음악이라..... 너무 좋아해서 얼마나 상대를 좋아하는지 알 수 없게되는 경우가 가끔 있잖아요? 그 대상이 제겐 바로 음악입니다. 문답하면서 이런저런 추억들이 떠올라 기분이 좋네요.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음악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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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악을 좋아하나요?
에또, 절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이런 질문 하지않겠죠. 네. 좋아한다는 단어로 표현하기는 불만스러울 정도로 좋아해요. :)
2. 하루에 음악을 듣는 시간은 어느정도 되나요?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사람만날때 빼고는 언제나 음악을 들어요. 거리를 걷는데 음악이 없다면 너무 슬퍼요. 불안해지기도 해요. ;)
3. 주로 듣는 음악은?
어릴적엔 심각한 메탈 매니아 였지만, 지금은 정말 가리는 것 없이 들어요. 수준낮은 음악(소몰이 가수들이라던가, 뻔하고 저열한 수준의 음악들)만 아니면 뭐든 좋아요.
4. 지금 듣고 계신 곡은 무엇인가요?
음, 방금전까지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아저씨가 연주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었었고, 더 킬러스 신보를 듣다가, 지금은 마이 언트 매리 새 음반을 듣고 있네요. 메리고모 이번 음반 참 좋네요 더 진보한 느낌?? :)
5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어릴적 꿈은 간지나는 락커가 되어서, 투어 다니고 매일 그루피들 바꿔가며 놀면서 사는게 꿈이었다죠. 하지만 신은 제게 좋은 음악을 들을 귀는 주시고, 좋은 음악을 만들 손과 가슴은 주시지 않은 것 같아요.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르의 심정이 절실하게 느껴져요.
6. 내 인생에 있어서 음악이란?
공기.
7. 가장 최근에 구입한 음반은?
소희가 태어나서 자라나서 가수 데뷔할 기간동안 저를 기다리게 하신 Guns N' Roses가 드디어 신보를 냈어요. 비록 남은건 액슬 아저씨 뿐이지만, 그래도 추억은 강해요. 당장 샀답니다. 수록곡 중에는 Better가 제일 좋아요. :)
8. 개인적으로 아끼는 음반은?
아악, 잔인한 질문이에요.
Blue Murder - Blue Murder
Daft punk - Discovery
Guns N' Roses - Appetite For Distruction
Led Zeppelin - IV
Queensryche - Operation Mindcrime
Renaissance - Scheherazade And Other Stories
whitesnake - 1987
Yes - fragile
Live - Throwing Copper
Pearl Jam - Ten
Red Hot Chili Peppers - Californication
U2 - The Joshua Tree
Carlos Kleiber - Beethoven Symphony No.5,7
David Oistrakh - Tchaikovsky Violin Concertos
Sviatoslav Richter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2
William Steinberg - Holst 'The Planets'
Gotan Project - La Revencha Del Tango
Jullian Cannonball Adderley - Somethin' Else
Miles Davis Quintet - Round About Midnight
Art Blakey & The JM - Moanin'
Miles Davis - Kind Of Blue
줄이고 줄여봐도 더는 줄일 수가 없어요.
이게 한계.
죄송합니다. 음악 매니아라서 어쩔 수가 없어요;;;;
9. 가지고 계신 음반 수는?
음.....세어보지 않은지 오래되었는데. 아마 CD는 천장은 확실히 넘을 듯 하네요. 테이프는 한 50개 정도? 어머니께 물려받은 LP판도 한 백장쯤 있답니다. 들어볼 수는 없지만 말이죠 :)
절대 부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학생때부터 밥 굶고 음반에 다 털어 넣었습니다. 그 돈 모았으면 차한대쯤은 거뜬이 뽑았을텐데 말이에요^^
10. 콘서트(라이브 혹은 파티)는 자주 가시는 편인가요?
한 2년전까지만 해도 매주 홍대에서 서식하는 공연 머신이었습니다만 ,요새는 공연 불감증에 시달려서 그렇게 자주 가진 않습니다. 조용한 재즈 라이브를 보러 가거나, 맘에 드는 클래식 연주회 가는게 이젠 락공연보다 좋은거 보니, 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하핫;;;
11. 가장 감동적인 콘서트는?
Metallica의 공연을 잊을 수가 없네요. Enter sandman과 Master of puppets과 One을 라이브로 듣고 흥분하지 않는다면 메탈키드가 아니죠. 그날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잊을 수가 없어요.
12. 내한공연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음악가가 있나요?
U2가 내한해 준다면 얼마라도 밤을 새서 기다리는 한이 있어도 갈겁니다. Pearl Jam의 공연 역시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그럴 날이 과연 올런지.
13. 나의 음악 청취 변천사
가요->팝->메탈->그런지->모던락->일렉트로니카->재즈->클래식
지금은 장르는 안가려요. :)
14. 음악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음 대학교 초년 시절에 여자친구랑 음반가게 갔다가 음반에 정신이 팔려서 여친을 깜박 잊었더랬죠. 화가 머리끝까지 난 여친이 "나야?, 음악이야? 선택해~~!!"라고 물었고 전 주춤했며 고민했고, 그녀는 저와 헤어졌답니다. 유일하게 여자를 잊게하는 존재. 그 이름은 음악. -_-;;;
15. 좋아하는 음악가(혹은 그룹)를 적어주세요.
8번에 적힌 아티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또 쓰기 힘들어요.
16. 위에 적어주신 음악가 중에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1) 군대에 입대해서 훈련병 생활동안 제일 힘들었던건,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거였어요. 그떄 훈련 받는 내내 머릿속에 떠다니고 휴가 나오자마자 나와서 들었던 노래가 있었으니, 그노래는 바로 Guns N' Roses의 Sweet Child O'mine이었답니다.
2) 제 좌우명은 '나는 나의 것, 내 삶은 나의 것'입니다. 좌우명을 가지게 해준 노래는 바로 Pearl Jam의 I Am Mine입니다. 가사가 참 멋진 곡이죠. :)
17. 나만의 명곡이 있나요?
예전에 핫뮤직 샘플러 씨디에서 들은 Leiah의 Tiglio라는 노래에 미친듯이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든 구하려 했는데 너무나 마이너 밴드라 가사조차 구하지 못했고, 최근 들어서 친한 동생이 구해다 주었어요. 비록 앨범은 이 노래만큼 좋진 않았지만, 이 노래만큼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어요. 슬프고 우울하고 격정적이고 강렬한, 북구의 느낌이에요.
18. 노래 잘 부르세요?
음, 악기를 지지리도 못 다룬다는 이유로 밴드에서 보컬을 했던 적이 있지만,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게다가 다년간 쌓인 음주, 흡연으로 목 상태는......
19.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는 곡이 있나요?
Bon Jovi의 I'll Be There For You를 참 좋아해요. 근데 노래방에서 팝부르면 다들 싫어해서;;;;
그럴떈 MC몽의 그래도 남자니까를 자신있게 부릅니다. 하하하;;;
20. 춤은 잘 추시나요?(웃음)
스윙댄스를 조금 출줄 알지만, 그외의 춤이라면 절망이라고 말씀드릴꼐요. :p
21. 좋아하는 OST, 또는 음악이 좋다고 생각했던 영화는?
시네마천국이나 미션같은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들은 정말 너무 아름다워요. 왕가위 감독도 음악을 잘 쓸줄 아는 감독이죠. 해피투게더 때 쓰인 매혹적인 탱고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22. 애니메이션이나 게임곡 중에 좋아하는 곡은?
Tactics Ogre라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사운드트랙. 아직도 그 장엄한 음악을 들을때마다 선굵은 그 게임의 중후한 매력이 떠올라서 두근거리곤 하죠.
23. MP3 플레이어가 있나요? 기종과 용량은?
아이팟 클래식 30기가 블랙을 쓰고 있어요. 30기가도 늘 모자라는 저같은 사람에게 기종 선택의 자유는 많이 제한되는 편이죠. 조만간 120기가 짜리를 구입하려고 해요. ㅎ
24. 가지고 있는 MP3는 몇곡정도 되나요?
추리고 버리고 합쳤는데도 100기가가 넘어요. 주체가 안되네요. ㅎ
25. 자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배철수의 음악캠프. 예전엔 깊은밤엔 락이 좋다를 참 좋아했었죠. 전영혁의 음악세계도 그렇구요. 요새는 그런 멋진 프로들이 많이 사라져서 아쉬워요.
26. 음악이 듣고 싶을 때와 듣기 싫을 때는?
제게 음악이 듣기 싫을때는 없어요. 다만 비가 오는날은 세배쯤 음악이 맛있어지죠.
27. 앞으로 더 들어보고 싶은 음악은?
일단 지금 푹 빠져있는 클래식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어요. 알수록 흥미진진한 클래식의 세계. :)
28.음악을 듣기 위해 자주가는 사이트는?
음악을 왜 사이트에서 듣나요? 전 음질 안 좋은 음악은 싫어요.
29. 쓰고 계신 음악 청취용 유틸리티는?
곰오디오 혹은 아이튠즈.
30. 음악에 관한 잡지나 서적을 자주 읽는 편인가요?
열혈 핫뮤직 애독자에다가 각종 음악 서적을 사랑하는 저이지만, 요새는 잘 안 읽게 되요. 이제 지식 쌓을 시기는 지난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ㅎㅎ 너무 거만한가?
31. 좋아하는 악기는? 특별히 연주할 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일렉기타(락), 트럼펫(재즈), 바이올린(클래식), 신디사이저(아트락) 정도를 좋아해요.
32.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 있나요?
제가 8번에 써놓은 음반들 꼭 들어보세요. 음악 역사에서도 꽤나 중요한 명반들이에요. :)
33. 기분전환할 때 듣는 음악은?
전 기분 전환하려고 음악을 듣지 않아요. 공기인걸요. :p
34. 지금 핸드폰 벨소리는?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35. 학창시절 음악성적은? (웃음)
그닥 좋진 않았던듯 해요. 한창 혈기왕성한 메탈 매니아에게 연약하고 하품나는 음악책은 경멸의 대상이었죠. ㅎㅎ
36. 음악을 듣는 이유는?
음......살기위해서.
아니면 행복하기 위해서.
혹은 습관.
37. 음악이란? (혹은 좋은 음악이란, 나쁜 음악이란)
내 인생. 나의 이력서. 나의 꿈. 나의 추억.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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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가 동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마음껏 가져다 쓰세요.
여러분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 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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